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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빅스 멤버 라비·나플라 징역형 구형

검찰이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빅스 멤버
라비(본명 김원식·30)와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31)에게
각각 징역 2년,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11일 병역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 나플라,
이들의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37),
서초구 공무원 염모씨(58),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씨(58) 등 9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나플라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찰은 이들의 병역 면탈을 함께 주도한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38)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두 사람은 병역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들은 법정에 이르러 자백하고 있으나 수사 당시
객관적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변명,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씨(46)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 병역을 감면받으려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나플라는 구씨 등과 공모해
우울증을 호소하며 무단으로 복무에서 이탈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라비와 나플라는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씨에게
병역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의뢰했고
이후 김씨가 구씨를 통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라비와 나플라는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라비는 최후 진술에서 “당시 저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였고 코로나로 이전 체결된 계약 이행 시기가
늦어져 계약 위반으로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지금 이시간에도 복무를 하는 분들, 저를 사랑해줬던 분들,
뇌전증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참석한 나플라는 최후진술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뒤 언더그라운드에서부터
차근차근 인정 받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며
“인기를 얻을수록 마음 속에 걸린 것이 군대였다.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군 복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단 한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병역 의무 성실히 이행하고
떳떳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s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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