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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배우 협박해서 돈 뜯은 태국 경찰 10개월 만에 사실 인정

태국 경찰이 대만의 유명 여배우를 협박하고 돈을 뜯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출처/ 안유칭 인스타그램

올해 1월 초에 대만 유명 여배우 안유칭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태국에서 여행 중 아무런 이유 없이 경찰에게 검문을 받았다”며 2만 7000바트(약 100만 원)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안유칭의 폭로에 대해 태국 경찰은 즉각 부인하며 “안유칭이 전자담배를 가지고 왔다. 조사는 정당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보도와 태국에서 가장 큰 마사지샵을 보유하고 있는 재발 ‘추위 카몰비싯’의 폭로가 이어졌으며 결국 경찰은 이들의 주장을 인정하고 잘못을 시인했다.

출처/ 안유칭 인스타그램

경찰은 안유칭 일행이 태국에서 불법인 전자담배를 소지하고 있었기에 조사를 받지 않게 해주는 대신 사적으로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이투데이는 안유칭이 태국을 방문했다가 경찰에게 협박을 받고 돈을 뜯긴 사실과 경찰이 안유칭으로부터 돈을 받아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어 현직에서 물러난 4명의 관련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강탈액도 모두 몰수당했다고 전했다.

출처/ 안유칭 인스타그램

태국 왕립 경찰청장인 “담롱삭 킷티프라파스”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처벌받을 것”이라고 하며 일부 경찰의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안유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우연히 사건이 종결됐다는 뉴스를 봤다. 사건이 일어난 지 10개월이 지났다”고 말하며 “요즘 해외로 나가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마음 편히 가셨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이어 “태국은 여전히 아름답다. 기회가 있다면 다시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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