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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서민재 SNS서 폭로한 뒤 결국 마약 구속수사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남태현과 서민재가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 전 영장심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쓰던 주사기 있어요”,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남태현 네 주사 나한테 있다”
등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논란은 확산했고
서민재는 “정신과 약을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며,
남태현와는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약 투약을 의심한 네티즌들의
신고로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한편,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 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남태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했다.
위너를 탈퇴한 뒤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현대자동차에서 여성 정비사로
근무하다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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