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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딸기 절도범’ 알고 보니 이웃 주민이었다.

김해시에 있는 농가에서 딸기를 대량으로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붙잡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22일 김해 서부경찰서는 김해시 한림면 일대에 있는 딸기 재배 하우스에서 딸기를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딸기 재배 하우스에 들어가 약 390kg의 딸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훔친 딸기는 시가 78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딸기 하우스에 잠금장치가 잘 되어있지 않은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A씨는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플래시를 들고 하우스에 들어가 범행 때마다 바구니 10여 개에 딸기를 담은 뒤 자신의 차량에 싣고 달아났다.

이후 김해시와 밀양시 주점 등에 한 바구니당 5만 원씩 주고 딸기를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농민들은 하루에 수확하는 양을 정해 2톤가량 절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를 통해 약 400kg이 사라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통해 A씨가 다고 다닌 차량 동선을 추적해 김해시에 있는 한 주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밭고랑이 심하게 훼손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농사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범인일 것으로 추정됐으나 실제 A씨는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 무직 상태였다.

다수 절도 전과를 가진 A씨가 여러 번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두세 시간에 걸쳐 조심스럽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와 여죄 여부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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