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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주민 외제차 부순 30대 남성. 이유는?

모르는 사람의 외제차 2대를 마구 부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 경기 하남시에 사는 외제차 차주 A씨는 지인으로부터 ‘차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이후 심하게 파손된 외제차를 본 A씨는 크게 경악했다.

출처/채널A유튜브

출처/채널A유튜브

A씨는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통해 차량을 파손한 범인을 찾았는데 차량을 훼손시킨 사람은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 남성이었다. A씨는 남성이 자신의 차에 ‘묻지마 테러’를 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차량 뒤쪽으로 다가가 창문에 흰색 세차 용액을 붓고 용액이 담겨있던 플라스틱 통으로 유리창을 수차례 내리쳤다.

출처/채널A유튜브

이후 남성은 차량 앞쪽으로 이동해 세차 도구를 잡히는 내로 내던지기까지 했으며 결국 A씨의 차 앞 유리가 무너졌으며 내부는 쓰레기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30분간 ‘묻지마 테러’를 하던 남성은 자신이 몰고 온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A씨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된 남성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를 통해 남성은 “실직하고 사기도 당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 술 한 잔 마시고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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