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남편에게 학대받던 임산부가 기저귀에 적은 메모 덕분에 구출되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엘데바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7일 시날로아주 알투라스델수르 마을에 있는 한 가정집 뒷마당에 떨어진 기저귀를 집주인이 발견했다.
사용감이 없는 새 기저귀가 버려진 것에 이상함을 느낀 집주인은 기저귀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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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에는 “현재 임신 중인데 남편에게 학대받고 있으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메모를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도 함께 적혀있었다. 이에 집주인은 곧바로 관련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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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은 기저귀에 적혀진 집주소를 통해 파트너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당한 피해 임산부를 구출했으며 한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마약 범죄에도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의자인 남성은 약물에 취해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피해자는 현재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