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2살 소년이 건설현장에 있는 지게차를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전조등도 켜지 않고 밤길을 누볐으며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27일 미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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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 45분경 소년이 지게차를 훔쳤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6시 48분경 도로를 달리는 지게차를 발견했다.
여러 대의 경찰차는 비상등과 사이렌을 켜고 시속 24~32km의 속도로 지게차를 추격했다.
관할 경찰관들이 교대해가며 이어진 추격전은 오후 7시 35분경 소년이 지게차를 멈추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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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바로 경찰관에 체포됐으며 추격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소년은 운전석 안에 있는 차키를 찾아내 지게차를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는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년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소년원에 수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