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 인기 가족 유튜버인 ‘진정부부’가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9일 ‘진정부부’ 채널을 통해 ‘곧 100만 유튜버인데도 우리가 유튜브를 그만두는 이유’ 라는 영상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남편 경진은 “원래는 약속대로 올해 말까지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힘들어서 11월까지만 한다”고 말했으며 아내 민정은 “많은 분들이 곧 있으면 100만인데 왜 그만둘까 하시더라.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이랑 같이 하니까 뭔가 생각대로 되지 않기도 하고 짜여진 대로 할 수도 없어 힘들다”고 전했다.
경진은 “루다가 유치원 갈 때쯤 그만 둘 계획이었다.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를 다고 누가 알아보고 모든 관심이 루다에게 쏠릴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지만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점을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루다가 카메라를 점점 의식하게 되면서 그만둬야겠다 생각한 게 올해 초였다”고 전했다.
민정은 “지금은 우리가 루다 옆에 붙어 다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 하는 시간도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다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하며 “그런 게 경계되고 걱정됐다. 지금까지가 딱 좋았다. 서서히 잊히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경진 역시 “궁극적인 목표는 자연스럽게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민정의 의견에 동의를 나타냈다.
진정부부는 구독자들과 양가 부모님의 요청에 따라 지금까지의 영상은 그대로 남겨두겠다고 말했다.
진정부부는 “루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유튜브를 운영한 만큼 특별한 날에는 촬영할 것이다” “몇 개월에 한 번은 올릴 수도 있지만 약속은 못하겠다”며 무기한 휴식을 알렸다.
이어 “그동안 진정부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정말 수고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좋은 일들만 많이 있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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