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 경기 중 축구 선수가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영국 트리뷰나를 통해 인도네시아 축구 선수가 친선 경기 필드에서 벼락을 맞고 사망한 사고가 보도됐다.
사망한 선수는 인도네시아 3부리그(리가3) 소속 클럽 페르시카스 수방가에 속한 35세 셉티안 라하자르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셉티안이 경기장을 뛰고 있었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더니 셉티안에게 내리꽂혔다.
셉티안 근처에 있던 선수는 번개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그대로 주저앉았다.
놀란 동료들이 황급히 셉티안의 근처로 달려가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있었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셉티안의 유니폼은 찢겨 있었고 몸에도 화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셉티안은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축구 경기 중 선수가 벼락을 맞아 숨지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파라나주 산투 안토니우 다 플리치나에서 열린 지역 아마추어 축구 경기장에 벼락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