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앞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몸싸움을 벌인 여성 2명 중 한 명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이들의 싸움을 말리던 경찰관들에 의해 발각됐다.
지난 12일 오전 6시경 운전자 A씨(50대)는 지인인 B씨와 술을 마시다 사천지구대까지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온 CCTV 영상에 따르면 사천지구대 안으로 흰색 차량이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운전자인 A씨는 주차장 민원 전용 주차 칸에 차량을 주차하고 차량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다가갔다.
이후 조수석에서 내린 B씨가 갑자기 A씨를 밀쳐 두 사람은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했고 멱살과 머리채를 잡고 싸우던 이들이 수차례 넘어지기까지 했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놀란 경찰관들이 주차장으로 나와 “괜찮냐” “무슨 일이냐”며 물었다.
이에 B씨는 “내 가방이 없어졌는데 A씨가 가져간 것 같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A씨는 “가져가지 않았다”고 하며 부인했다.
그러나 이들에게서 풍기는 술 냄새에 경찰이 “혹시 술 마셨나”고 물었고 뒤늦게 사태 파악을 한 A씨는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아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A씨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가방 분실’ 관련 다툼은 술에 취한 상태로 오해를 해 벌어진 해프닝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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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을 이렇게 변질시키나 ㅋㅋㅋ 왜 떨어졌는지 알것 같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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