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러시아 인플루언서가 생후 2개월 아기를 눈밭에 던지는 영상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백만장자 인플루언서’인 세리게이 코센코는 1월 7일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하는 ‘러시아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세르게이는 판다 옷을 입은 생후 2개월 아기를 공중에 높이 던졌으며 아기는 그대로 눈밭에 파묻혔다.
세르게이는 영상과 함께 ‘레오(아기 이름)의 첫 비행’이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으며 이 영상은 순식간에 화제를 일으켜 ‘좋아요 수’도 6만8000개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이게 재미있는 영상인가” “아동학대다” “친권을 발탁해야 한다”며 세르게이를 비판했다.
비판이 가라앉지 않자 세르게이는 “인형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영상에서 아기가 눈밭에 파묻히기 전 눈을 크게 뜨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세르게이에게 더욱 분노했다.
세르게이는 과거에도 도를 넘는 장난을 친 영상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항구에서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오토바이에 태운 채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과 여자친구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입증하겠다며 여자친구를 자동차 지붕 위에 매단 채 모스크바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을 촬영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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