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 씨가 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를 나서 서울동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3/뉴스1
남현희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으나 각종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 측이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3일 오후 1시 40분경 전청조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 경찰서 1층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취재진들은 “남씨가 범죄 행위에 전혀 몰랐나”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밀항에 관한 내용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전정초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법률 대리인 측은 “전씨는 이틀 동안 20여 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면서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 “범죄 피해 회복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변호인들도 이 부분에 주력해서 변호할 예정이다” 라고 덧붙였다.
밀항 부분에 대해 변호사는 “전씨가 체포 직전 밀항을 시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억측이다” 라고 주장했으며 이어 “전씨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변제 방식은 향후 밝힐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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