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김용호 극단적 선택 소식에 “승리를 위하여. 치얼스”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에 UDT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12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모든 사이버 래커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라는 글을 올렸다.

이근은 “사망 XXXX!” 비속어를 시작으로 “열등감으로 XX 거짓말하다 결국 XXX” “승리를 위하여. CHEERS” 라고 남겼다.

사이버 래커는 연예, 사회,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에서 논쟁거리가 된 각종 사건을 짜깁기해 콘텐츠화시켜 돈을 버는 유튜버들을 뜻하는 명칭이다.

사망한 김용호와 이근 전 대위는 3년 전부터 악연으로 얽힌 사이다.

김용호는 지난 2020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근의 UN 근무는 조작이다, 성추행 전과가 있다는” 의혹을 폭로했으며 “이근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 “과거 유명 여배우와 사귀는 사이였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근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 목격했다.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에 이근은 “내 주변을 비롯해 좋아하는 연예인들 또한 그로 인해 고통받았다”고 말하며 김용호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그리고 김용호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