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의 “우울증 갤러리”에서 미성년자에게 접근 후 성관계를 하고 나체를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4일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가해자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가해자 남성인 A씨는 2021년 1월 17일 “우울증 갤러리” 통해 당시 15살의 미성년자인 피해자 B씨의 고민 상담을 도와주며 호감을 쌓고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는다.
A씨는 성관계 장면과 B씨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성착취물 작)도 있으며 이후 성착취물과 성관계를 묘사하는 음란 메시지를 피해자에게 수차례 전송한 혐의(통신매체이용음란)도 있다.
경찰은 지난달 우울증 갤러리 내 ‘신대방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또 다른 미성년자 피해 사실을 제보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과거 2016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적이 있었으며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성범죄자 신상 관리 대상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상이 등록된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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