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외국인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40분경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대학교에 있는 외국인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학생인 B씨의 뒤를 몰래 따라가 기숙사 건물 13층에 들어갔다.
A씨가 침입한 건물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내는 기숙사이며 13층은 여학생만 출입할 수 있다.
B씨가 방문 앞에서 머뭇거리자 A씨는 문을 열려고 시도했는데 그러던 중 다른 방의 문이 열리자 그 방으로 침입해 침대에 걸터앉았다.
A씨는 자신을 끌어내려는 경비원을 향해 발길질하며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15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주거침입과 폭행 등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대학교의 4학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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