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지인들끼리 중국어로 대화하는 것에 대해 시비가 붙자 한국인 남성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중국인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MBN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경 A씨는 구로구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한국인 남성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장소는 B씨 지인인 중국인 여성의 집 근처였으며 두 사람은 이날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씨를 포함한 중국인 3명이 중국어로만 대화를 하는 것에 B씨가 화를 내며 집을 나섰다.
이에 A씨가 흉기를 가지고 B씨를 뒤따라가 때리고 협박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현장을 이탈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 이후 지난 1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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