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더 많은 돈을 입금했다고 속여 돈을 갈취한 고등학생 A군이 구속됐다.
A군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택시기사와 숙박업소 업주 등에게 실제 요금보다 돈을 더 많이 입금한 것처럼 속여 돈을 돌려받는 방식을 이용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주로 인터넷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은 인터넷 뱅킹 입금자명에 ‘200만 원’등 이라고 적은 뒤 입금 내용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파악된 피해자는 40여 명이며 피해 금액은 2900여만 원이다.
A군은 피해자들로부터 뜯어낸 금액 중 일부는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군을 구속송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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