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오늘 21일 두 번째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5월 25일 경찰 수사단계에서 청구된 유아인의 구속영장에 대해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명목으로 약 200회에 걸쳐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매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리고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6월 유아인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3개월간의 보상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추가 적발해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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