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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잘생긴 남편 대여해서 웨딩 사진 촬영” 서비스 유행

베트남 호치민에서 ‘잘생긴 남성’을 대여해 결혼사진을 찍는 서비스가 싱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해당 웨딩 촬영은 멋진 남편에 걸맞는 신부의 모습을 연출하여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촬영이다.

스튜디오 대표인 푸엉씨는 지난해 9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결혼사진을 촬영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 이런 트랜드가 생겼다”고 전했다.

푸엉씨는 과거 SNS를 통해 과거 웨딩 촬영 과정과 신랑, 신부의 로맨틱한 순간을 담은 영성을 올렸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이 “신랑을 제공하라”는 장난스러운 댓글을 남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이를 본 푸엉씨는 ‘멋진 남편에 걸맞는 신부의 모습을 촬영해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주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렇게 시작된 ‘신랑 대여’ 서비스는 매월 9월 사전 예약 고객 중 15명만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400명이 예약을 했지만 이 중 15명만 선정됐다.

이 서비스에 선정된 고객은 메이크업, 웨딩드레스 대여 등의 모든 서비스를 포함해 단돈 10만 동만 지불하면 된다.

스튜디오는 따뜻하고 성숙한 남편, 쿨하고 카리스마 있는 남편, 학구적이고 부드러운 남편 세 가지 스타일을 제공한다.

여성들은 본인의 마음에 드는 남편을 골라 웨딩 촬영을 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출처/pixabay)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웨딩 촬영 서비스에 대해 “평생 한 번 있는 신성한 결혼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웨딩 촬영은 실제 결혼 상대랑 해야 한다” “미래의 남편이 연출된 결혼사진을 보면 실망할 것”이라며 비판의 의견을 남겼다.

이에 웨딩 촬영 전문가인 호아씨는 “아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본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 세대는 본인 만족을 위해 사는 경향이 강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반드시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중에 남자친구나 결혼 상대가 생기면 오해를 피하기 위해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가족과 친지들의 편견으로 인해 성별을 바꾼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없는 20대 남성 자후이씨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 옆에서 결혼사진을 찍다 울음을 터트렸다. 몇 시간 동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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