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놀라는 게 재미있다”며 바지 안에 모형 성기를 넣고 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닌 30대 남성 A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20일 오전 3시 40분경 김포시 구래동의 길거리에서 바지 안에 모형 성기를 넣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거리를 배회했다.
A씨는 긴 상의와 반바지를 입고 그 안에 모형 성기를 감추고 있었다가 여성들이 지나가면 티셔츠를 올려 모형 성기를 노출해 여성들을 희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인근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있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람들이 놀라는 게 재미있어서 그랬다”며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범한 회사원이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