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 집 앞까지 미행해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2시 50분경 귀가하던 피해자 여성 B씨를 발견해 집 앞까지 따라가 목을 조르고 바지를 벗기는 등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집안까지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B씨의 집에 친구 C씨가 있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따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4시간 만인 조전 7시경 A씨를 체포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지난 11일 강간미수와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보호, 지원에 만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새벽에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한 점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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