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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전 캠페인인데 안전띠 착용 안 하다니, 망신당한 이탈리아 교통부

이탈리아 교통부에서 제작한 도로안전 캠페인 영상에서 출연자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 비판받고 있다.

출처/ 유튜브 Ministero delle Infrastrutture e dei Trasporti

지난 20일 방영된 도로안전 캠페인 영상의 출연자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 논란이 일어났다며 22일 이탈리아 일단 이 파토 쿼티디아노가 보도했다.

캠페인 영상은 총 4명의 여성이 등장하며 2개로 분할된 화면을 통해 두 가지의 시나리오를 보여줬다.

한쪽 화면에는 운전하는 여성이 조수석에 앉은 여성에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를 치워달라고 권유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또 다른 화면에는 운전자를 포함한 4명이 휴대전화를 보다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출처/ 유튜브 Ministero delle Infrastrutture e dei Trasporti

캠페인은 영상을 통해 올바른 선택과 잘못된 선택의 결과와 함께 “가능한 유일한 선택을 하세요. 당신과 다른 사람의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라는 메시지로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교통부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으나 광고에 등장하는 출연자들 모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사실이 들통나 논란이 일어났다.

누리꾼들은 “이 우스꽝스러운 영상을 당장 삭제해라” “운전할 때 안전띠를 매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법규가 나왔냐”와 같은 비판과 조롱을 했다.

이 캠페인은 정치적 이슈로도 번졌으며 정치권 비판은 이탈리아 부총리이자 교통부 장관인 마테오 살비니를 향했다.

출처/ 유튜브 Ministero delle Infrastrutture e dei Trasporti

주요 야당인 오성운동은 “차에 탄 모든 사람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 살비니와 도로 안전은 결코 만날 수 없는 운명의 평행선” 이라고 조소했다.

군소 야당 아치오네 카를로 칼렌다 대표는 “도로 안전에 관한 광고를 시작하면서 안전띠 미착용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장관은 쫓겨나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광고 책임자 다니엘라 팔레리는 유감을 표하며 영상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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