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길을 걷는 여성에게 다가가 고의로 어깨를 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MBN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전 1시 50분경 전북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계단에 서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여성이 길을 걷는 걸 발견하자 계단에서 내려와 고의로 어깨를 강하게 치며 여성을 넘어뜨린 뒤 도주했다.
한참을 도주하던 A씨는 자신을 쫓아오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더니 이내 느긋하게 걷기 시작했다.
피해 여성은 엉덩이뼈가 골절돼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앉을 수가 없으니까 일을 할 수가 없다. 뼈가 부러졌다. 잠도 제대로 못 잔다. 일상이 파괴된 것 같다”고 호소했다.
A씨와 여성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범행 당시 주변에 시민 여러 명이 있었음에도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일반적으로 부딪혔으면 도망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여성의 어깨를 고의로 쳐서 넘어뜨린 A씨의 뒤를 쫒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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