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식당에서 구형 수갑을 차고 돌아다닌 10대 A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11일 오전 8시 45분경 왼쪽 손목에 경찰용 구형 수갑을 착용한 상태로 원주시 단계동에 있는 한 식당과 인근을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에 따르면 A군은 구형 수갑을 스스로 본인 손목에 착용했다 열쇠가 없어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없게 되자 그대로 차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수갑을 길에서 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주경찰서는 경찰제복장비법 위반 혐의로 A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혐의를 받는 B군과 C군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수갑을 소유하고 있던 A군으로부터 구형 수갑을 압수했다.
또한 이들 대상으로 취득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수갑이 경찰용인지 군용인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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