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 만에 아이 9명을 출산한 30대 중국인 부부 자오완룽과 톈둥샤가 띠별로 아이를 가지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를 일으켰다.
1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고교 시절 자오완룽이 톈둥샤에게 첫눈에 반해 애정 공세를 펼쳐 연인이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008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 부부는 지난 2010년부터 재작년까지 아이를 낳아 총 9명의 자녀를 가졌으며 그중 2012년 용띠해에 태어난 아기는 쌍둥이었다.
톈둥샤는 처음에 아이를 넷째까지만 낳으려고 했으나 자식이 늘어날수록 집안에 생기가 돌아 마음을 바꿨으며 “남편의 좋은 유전자를 낭비한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부부는 띠별로 아이를 가지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SNS를 통해 밝혔으며 토끼띠, 뱀띠, 말띠, 양띠 아이만 더 낳으면 이룰 수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많은 양육비를 어떻게 감당하냐며 의문을 제기했으나 자오완룽이 전기 설비 제조 회사 완정 그룹의 회장인 사실이 밝혀져 의문이 일단락됐다.
자오완룽의 재산은 400억 위안(7조 4000억 원)에 달하며 현재 고용한 육아 도우미는 6명이며 아내를 위한 운전기사와 영양사까지 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완룽은 지난 2009년 부모의 도움을 받아 완정 그룹을 세웠으며 결혼 초기에는 회사 일을 거들었지만 지금은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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