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결혼식장에서 일본 성인 배우 등신대가 설치된 것에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3일 SNS를 통해 “결혼식에 성인 배우 등신대를 새웠는데 이게 유쾌하냐”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첨부된 이미지에는 기모노를 입고 서 있는 일본 성인배우 ‘오구라 유나’의 등신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등신대에는 성인 비디오 품번과 함께 신랑 이름이 언급되어 있었으며 “XX 오빠, 결혼하셔도 제 품번은 잊지 마세요”라는 글귀도 적혀있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내가 신부라면 너무 싫을 거 같다. 친구들끼리 생일 때 장난치는 거면 몰라도 아이들, 어르신, 신부 측 친구들이 다 보는 자리에서 품번 드립을 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구라 유나가 지인 결혼식을 축하하러 와준 자리면 기쁠지 몰라도 품번이니 뭐니 하는 말로 성적인 존재로 명시해 놓는 ‘실사화 등신대’가 맞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작성자는 “‘stars- ****’을 검색해 보니 ‘엉덩이 페티쉬 speclai’ 어쩌고 저쩌고 나오던데 저게 친구들끼리 결혼식장에서 하하하 웃고 넘길 등신대냐“며 비판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도 ”불쾌한 장난이다“ ”저건 선 넘었다“ ”친구들이랑 이벤트면 몰라도 결혼식인데 생각이 있냐“ ”내가 신부라면 자괴감 들어서 파혼할 것 같다“며 비판의 의견을 남겼다.
그러나 몇 누리꾼들은 ”남의 결혼식에 관심도 많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는데 인터넷에 올리는 게 더 이상하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