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0대 남성 A씨가 가랑이 사이로 풍경을 보던 중 지인이 밀치는 바람에 15m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경 일본 교토 미야즈시에 있는 아마노하시다테 전망대에서 일어났다.
이 전망대는 허리를 숙이고 다리 사이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곳이다.
A씨는 당시 직장동료인 B씨와 함께 이곳을 찾아 가랑이 사이로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A씨가 두 팔로 다리를 잡고 허리를 숙이고 있을 때 갑자기 B씨가 다가와 A씨를 밀었다.
이에 A씨는 균형을 잃고 15m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으며 이 사고로 인해 가슴 등을 크게 다쳤다.
B씨는 현지 경찰을 통해 “장난을 치려고 밀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경찰은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전망대 관계자는 “최근 몇십 년 동안 추락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 정도의 추락 사고가 일어난 것은 처음이다” 라고 밝혔다.
전망대 표지판에는 ‘장난치지 말라’는 경고문이 쓰여 있고 관계자는 “전망대 옆에 설치된 손잡이를 잡아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마노하시다테는 일본 3대 절경으로 꼽히며 A씨와 같은 자세로 아마노하시다테를 바라보면 소나무 가로수가 하늘로 떠오르는 용처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